【 앵커멘트 】
미국이 한미FTA 재협상을 추진하면서 농업 분야의 관세를 전면 철폐할 것을 우리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
모든 관세가 철폐되면 1조 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농도인 전남은 여느 지역보다 걱정과 불안이 클수 밖에 없습니다.
이계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2년 한미 FTA가 발효된 이후 미국산 950개 농산물의 관세가 즉시 철폐됐습니다.
CG
앞으로 3년 이내인 2020년까 374개가 추가 철폐되며 2026년 쇠고기를 비롯해 쌀 관련 16개 품목을 제외한 나머지도 점차 관세가 없어집니다.
한미FTA로 농업분야에서 발생한 피해가 지난해에만 6785억 원에 이른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이 한미FTA 재협상을 추진하면서 농산물 관세 완전 철폐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쇠고기 등의 관세가 완전 철폐되면 한우와 귤 시장 등 국내 농업 피해는 연간 1조 원이 넘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 싱크 : 김시호/한우협회 무안지부장
- "앞으로 다시 (관세 철폐되는) 체결이 된다면 어마어마한 축산 농가에 피해가 올 거라고 저는 예측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한국에 민감한 농산물을 건들고 있는 것은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일단 농업 분야는 추가 개방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농식품부 장관
- "농업 부문에서 적자를 보고 있는 무역 역조 현상이 있는데 미국에서 관세를 철폐해 달라는 것은 FTA 협상의 기본 취지로 보더라도 있을 수 없는 요구로 생각합니다. "
김영란법 시행으로 가뜩이나 국내 농수산업계가 위축된 상황.
여기에 한미FTA 재협상이 추진되면서
국내 농업계의 우려와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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