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리산 자락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 정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지리산에 오르지 않고도 지리산을 느낄수 있다고 합니다. 이상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논과 밭이었던 지리산 자락이 거대한 정원으로 변했습니다.
분수대를 중심으로 산책로와 휴양림, 야생화 군락지가 오밀조밀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10년 동안 597억 원을 들여 지난 1일 문을 연 지리산정원입니다.
축구장 420개 면적에 지리산 고유 식물 99종이
고루 자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경수 / 녹지연구사
- "자연 그대로의 산림을 유지하면서 그 안에 사람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소재를 만들어가는 그런 과정 속에서 지리산정원이 탄생했습니다. "
특히 소나무와 편백나무 숲은 지리산 중턱에 와 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울창함을 자랑합니다.
▶ 스탠딩 : 이상환
- "지리산 정원에는 120만 그루의 꽃과 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숲길을 걸으며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휴양림 내부엔 숙박시설 10동도 마련돼 있습니다.
지리산에 오르지 않고도 지리산을 느낄 수 있다는 입소문에 관광객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지언 / 유치원 교사
- "아이들이 평소에 잘 모르고 지나갔던 나무나 들풀이나 꽃 이름도 놀이를 통해 알 수 있고요. 직접 흙도 만지고 나무나 식물도 채취하고 체험해보면서.."
국립공원 지정 50주년을 맞은 지리산이 정원 개장으로 휴식과 체험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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