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 7월 정규직을 미끼로 청년들을 착취한 악덕 용역업체에 대한 연속보도 기억하십니까?
kbc 보도 이후 수사에 착수한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이 해당 용역업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보도에 박성호 기잡니다.
【 기자 】
월급 2백만원의 정규직 사무원을 뽑는다며 청년들을 끌어모은 전남의 한 용역업체입니다.
이 업체는 구인 공고를 보고 온 청년들에게 기숙사 생활까지 강요하며 양파밭과 공사장에서 막노동을 시켰습니다.
약속했던 임금도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습니다.
kbc가 이같은 실태를 연속 보도한 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이 수사에 착수했고, 최근 업체 대표 33살 이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임금 체불과 해고 수당 미지급 등 적용된 혐의는 2가집니다.
▶ 싱크 : 이 모 씨/해당 업체 대표
- "계속적으로 배상하고 있고요. 일부 노동부에서 진정은 취하를 했습니다 변제를 하고요. 계속적으로 저도 지금 돈 모아서 변제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초 20여 명이었던 피해자는 계속해서 늘어나 광주지역에서만 47명, 피해금액은 1억 5천만 원으로 늘어났습니다.
목포와 경기도 성남 등에서도 40여 명의 피해자가 접수되는 등 전국 각지에서 추가 피해 접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 싱크 : 광주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
- "(영장실질심사 출석에) 한 두어번 안나오면 이제 구인장 반납하고, 체포영장 발부 받아서 체포해야돼요."
노동청 수사와 함께 검찰은 별도로 거짓 구인광고와 사기 혐의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스탠드업-박성호
업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는 수사가 꿈을 잃은 청년들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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