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도심에서 40대 남성과 부인, 딸 등 일가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유서 등을 바탕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전현우 기잡니다.
【 기자 】
어제(1일) 저녁 6시쯤 광주 도심의 한 주택에서 49살 최 모씨와 아내 37살 이 모씨, 최씨의 20살 된 딸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유서 등을 토대로 가스를 흡입하고 동반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대전이 집인 변사자들은 장애아인 17살 아들 최 모군을 학대한 혐의로 대전 중부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조사 중에 자살 암시 글을 집에 남기고 사라져 가출 신고가 된 상태였습니다.
이들이 광주의 주택에 월세로 살기 시작한 건 지난해 12월.
그런데 3개월동안 월세가 밀리고, 전기나 상수도 사용도 없어 이상하게 여긴 집 주인인 53살 김 모씨가 최씨 가족을 만나러 왔다가 사건현장을 발견했습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경제적으로 아주 어렵게 살았던 것 같아요...(사망한지) 최소한 두세달 정도는 됐어요"
경찰은 주변사람들을 상대로 최씨 가족에 대해 파악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kbc 전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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