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딸기 묘목이 딸기 보다 더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벼농사의 30배 소득을 올리는 수 있는
딸기 묘목 수확 현장을
이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깻잎처럼 생긴 식물이 비닐하우스 안
화분을 가득 메웠습니다.
지난 3월부터 애지중지 키운 딸기 묘목입니다.
줄기 하나라도 다칠세라 묘목을 출하하는
농부의 손길이 조심스럽습니다.
▶ 인터뷰 : 이영호 / 재배 농민
- "가뭄과 더위 속에서 농가들이 모종 키우느라 고생 많이 했습니다. 작황도 예년 못지 않게 아주 좋고요. "
묘목 한 주당 가격은 400원 가량입니다.
0.1ha에서 벼농사의 서른 배, 딸기 농사보다도 높은 3천만 원의 소득을 올릴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환
- "이렇게 수확된 딸기 묘목은 나주와 담양은 물론 강원도에서부터 제주도까지 전국 각지로 팔려가고 있습니다."
순천 외서지역에서 나는 딸기 묘목은
열매가 잘 맺히고 병충해에 강해
없어서 못 팔 정돕니다.
딸기 묘목 출하는 10월 중순까지 계속되지만올해 생산량의 판매 계약은
이미 이번달 모두 완료됐습니다.
▶ 인터뷰 : 배신혁 / 순천시 친환경농축산과
- "300~400m의 준고랭지 지역으로서 병해충 발생이 적고 영농기술과 정보 교류를 통해서 축적된 기술을 가지고 지금까지 특화단지로 발전했습니다."
전국 딸기 묘목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순천의 62개 농가에서는
올해 40억 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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