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시범경기부터 불펜 삐걱, 올 시즌도 힘드나

    작성 : 2014-03-20 20:50:50

    기아 타이거즈의 구원투수들이 시범경기
    내내 불안한 모습을 노출하면서 2014 시즌 준비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시범경기 동안 8회와 9회 실점이 나머지 이닝 동안 내준 점수와 비슷할 정도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아의 구원투수진은 2012년 평균자책점 4.82, 지난해 5.32로 2년 연속 전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겨울 동안 구원투수진 재건에 힘썼지만
    올해도 개막도 하기 전에 부상과 부진에
    빠져 선동렬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구원투수로 활약했던 신승현은 이적했고, 곽정철, 유동훈 등 주요 투수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져나갔습니다.

    남은 투수들은 시범경기에서 연일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열린 시범경기 9경기에서 기아는 선발투수의 비중이 높은 경기 초중반
    이닝당 0.4점을 실점했지만 구원투수들이 등판한 8회와 9회에는 이닝당 1.4점을
    실점했습니다.

    7회까지 3점을 앞서나가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겁니다.


    9개 구단 중 유일하게 전문 마무리로
    용병투수 어센시오를 영입했지만 6경기에서
    방어율 6점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순철/SBS스포츠 해설위원

    기아는 중간계투진의 보강을 위해
    전 SK 투수 최영필을 연봉 7천만 원에
    영입했습니다.

    스탠드업-박성호
    기아 타이거즈가 꾸준히 지적되어온 불펜진의 문제를 해결하고 올 시즌 명가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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