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농협 2곳이 고객의 대출 이율을
마음대로 올려 십억 원이 넘는 돈을
챙겼다가 적발됐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만 천 명이 넘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농협에서 2건의 대출을 받았던 최용환씨는 최근 자신의 통장에서 생각보다 많은 대출이자가 빠져나간 것을 보고 해당 농협을 찾았습니다.
인출된 이자를 확인했더니 3년 동안 약정 이자보다 60만 원이 더 많이 빠져나간 사실을 알고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인터뷰-최용환/광주 광산구
광주 비아농협과 서창농협이
지난 2009년부터 고객들의 동의 없이
CD금리 연동 대출 상품의 대출 금리를
마음대로 인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계약 당시 약정된 가산 금리를 보장해줘야 하지만 마음대로 3-4차례에 걸쳐 금리를
조정했습니다
이런 방법으로 얻은 부당 이익금은 모두
18억 원, 피해자 수는 천2백여 명에 이릅니다.
농협측은 2009년 외환 위기 당시 급격한
경영 악화가 우려돼 이율을 올렸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신기섭/광주 비아농협
문제가 되자 해당 농협들은 부당 이익금을 고객들에게 돌려줬지만 환급 사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아 자신들의 불법행위를 감추기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농협 중앙회는 감사 결과를 토대로 조합
관계자들에 대한 징계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검찰도 오늘 조합원들이 조합장과 임원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함에 따라 조만간 사건을 배당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계획입니다.
스탠드업-이계혁
단위 농협의 불법 금리 조정 사건이 검찰에 접수되면서 수사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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