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주택 재개발 사업을 두고 대기업과 지역 건설사 간의 수주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택지 공급이 부족하고 구도심 활성화 사업이 추진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주택재개발사업 공사 현장입니다.
2022년 입주 예정인데, 분양 규모가 2,500 세대로 대기업 건설사가 수주했습니다.
▶ 싱크 : 부동산 업소 관계자
- "일단 1군 브랜드로 가기를 원하죠. 왜냐면 가치 상승이 계속되니까 입주민들은 계속 그것을 원하는 것 같아요."
또 다른 주택재개발 현장입니다.
이곳은 지역 건설사가 사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조합원들의 요구 사항을 대폭 반영해 사업권을 따냈습니다.
▶ 싱크 : 부동산업소 관계자
- "분양이 안되면 나중에 자기네들 사업이랄지 이익이랄지 이런 것들이 문제가 되는데, 원체 분양이 잘 되기 때문에"
주택 재개발 사업을 두고 대기업과 지역 건설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착공된 재개발사업 15곳 가운데 대기업이 8곳, 지역사는 6곳, 공동 수주는 1곳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기업과 지역사 모두 막강한 자금력과 브랜드를 앞세워 쟁탈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지역 건설사 관계자(음성변조)
- "갑자기 대형사들이 들어와서 똑같은 조건으로 해줄 테니 자기들로 (선택해) 달라고 하면 조합 측에서는 그런 것들을 따져보겠죠."
택지 공급이 부족한 데다 구도심 정비가 속속 이뤄지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져 수익성이 크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 인터뷰 : 홍광희 / 대한주택건설협회 광주전남도회 부장
- "(지역 건설사도) 자본력을 확보하면서 도시정비사업에서 대기업들 독점시장이 어느 정도 참여를 하면서 상당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죠."
광주지역 16곳의 재개발사업 추진이 속도를 내는 가운데 지역과 대기업 건설사 간 수주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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