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건설 일용직 노동자들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공사 현장이 줄어든 데다,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들이 건설 현장에 몰리면서 일자리 경쟁이 그만큼 치열해졌기 때문입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시내 한 직업 소개솝니다.
이 곳을 찾는 사람들 중 구직자는 평소의 절반 정도에 그치고 있습니다.
▶ 싱크 : 건설직 노동자
- "대기소에 나온 지 3주 정도 되는데, 그중에 한 6일 정도 밖에 일을 못했거든요."
요즘 대기소를 찾는 사람들이 배 이상 늘면서 경쟁도 치열해졌습니다.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몰리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최신 / 직업소개소 대표
- "처음 온다 하더라도 2~3일 계속 나오는데 놀릴 수는 없으니까 한 명씩 (보내다보니) 3일에 한 번 나가는 사람도 있고, 이틀에 한 번 나가는 사람도 있어요."
건설 현장도 확 줄었습니다.
지난 3월 광주의 건설 수주는 1,42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절반으로 줄었고, 전남의 경우는 60% 가까이 줄었습니다.
부동산 경기가 식으면서 아파트 건설이 급감했고, 공공 부문의 토목공사 발주도 코로나19 탓에 사실상 멈췄습니다.
생계를 이어가는 노동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싱크 : 건설직 노동자
- "생활이 힘들어요. 외상 하거나 빌리거나 사람들에게 그러고 있는 것 같아요."
코로나 사태와 장마철을 고려하면 건설 현장이 정상화하기까지는 서너달 더 걸릴 전망입니다.
건설직 노동자들도 코로나19 직격탄을 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kbc 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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