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 주춤하자 상반기 채용시장 '꿈틀'

    작성 : 2020-04-30 18:40:39

    【 앵커멘트 】
    코로나19 확산세가 크게 누그러지면서 채용시장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은 다음달 필기시험을 예고했고, 빛가람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들도 조만간 채용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정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도시공사와 도시철도공사 등 광주시 산하 16개 공공기관이 다음달 16일 상반기 채용 필기시험을 치릅니다.

    공무원시험도 날짜가 확정됐습니다.

    다음달 16일 국가직 5급을 시작으로, 6월 13일에는 지방직 9급 시험이 치러지고, 7월에는 국가직 9급 시험이 예정돼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정식 / 광주광역시 혁신정책관
    - "5월에 실시하는 청원경찰 시험과 공공기관 통합 필기시험은 시험실별 수용 인원을 예전에는 25명으로 했지만 각각 12명과 15명으로 줄여서 운영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의 1일 신규 확진자가 10명 안팎으로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채용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공무원 임용시험뿐 아니라 삼성 등 일부 대기업과 금융권이 상반기 공채를 시작했고, 중견ㆍ중소기업들도 속속 채용공고를 내고 있습니다.

    상반기 공채에 들어간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에 이어, 빛가람 혁신도시의 다른 공공기관들도 미뤄뒀던 상반기 채용 일정을 짜고 있습니다.

    지난 26일에는 코로나19로 두 달 동안이나 열리지 않았던 영어 자격시험인 토익시험이 치러지기도 했습니다.

    닫혀있던 채용문이 하나 둘 열리기 시작하자 취업준비생들은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 인터뷰 : 김범식 / 취업준비생
    - "초반에는 걱정 많이 했는데, 코로나19 상황도 점점 나아지고 있고 채용도 이제 시작하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설레고요, 더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1/4분기 광주전남 청년실업자가 지난해 4/4분기보다 4,000 명이나 증가한 상황에서 잔뜩 얼어붙었던 채용시장에도 훈풍이 불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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