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배를 갈아서 만든 음료수가 외국에서 숙취 해소 음료로 때 아닌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숙취 해소제보다 더 큰 효과가 있다며 한국산 배음료를 찾는 해외 애주가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나주 배농가들이 이 틈새시장을 파고 들면서
첫 수출길이 열렸습니다.
신민지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나주 배를 가공해 만든 신제품 배즙입니다.
배즙이 생소한 외국인들이 음료를 간편히 섭취할 수 있도록, 빨아먹는 '스파우트' 용기로 현지화했습니다.
제품명도 번역 없이 그대로 표기해, 한국산 배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화면전환)
국내 최대 배 생산지인 나주에서 처음으로 배즙 수출에 나섰습니다.
배 10톤 분량의 배즙 5만 팩을 호주로 보내, 오는 10일부터 멜버른의 편의점에서 판매 개시합니다.
(자료화면-논문)
배즙이 숙취 해소에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15년 즈음.
(자료화면-유투브 영상)
이후 인터넷과 SNS 상을 통해 한국산 '배 음료'가 외국인 사이에도 알려지며 숙취 해소용으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과일 시장에서 상등품의 배를 제외한 과실들은 품질에 문제가 없음에도 국제시장에서 제값을 받지 못해 온 상황.
이번 수출이 배 재배 농가의 소득에 새로운 소득원이 될 거란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심재승 / 나주시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
- "수요에 따라서 그것을 소비자에게 팔 수도 있고 수출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농산물 가격은 폭락과 폭등을 거듭하는데요.이 가공을 통해 어느정도 가격안정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
나주시는 내년에는 5배 늘어난 배즙 50톤 수출을 목표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kbc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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