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속 장미 '활짝'

    작성 : 2018-01-24 19:16:02

    【 앵커멘트 】
    연일 영하권의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강진에서는 봄 기운을 한가득 머금은 장미 수확이 한창입니다.

    다른 지역보다 기온이 온화한데다 시설 개선으로 난방비까지 아껴 고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하우스 안이 장미꽃 물결로 출렁입니다.

    가지마다 빨간 꽃망울이 탐스럽게 피었습니다.

    매서운 한파에도 장미꽃 수확이 한창입니다.

    강진의 장미는 시중가보다 20%이상 높게 형성돼 있어 벼농사 보다 30배나 높은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명식 / 장미재배 농민
    - "사계절 농사를 지을 수 있기 때문에 농한기가 없습니다. 에너지 절감 뿐만 아니라 신품종을 심어서 소득을 높이는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31개 농가에서 재배하는 장미는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강진의 1월 평균 기온은 수도권보다 6도 가량 높아 장미 재배에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보시는 것처럼 겉옷을 벗어도 될만큼 이곳은 온기로 훈훈합니다. 밖은 영하권의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형형색색의 꽃들로 봄내음이 가득합니다."

    특히 시설 개선을 통한 생산비 절감도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겨울철 난방비를 얼마나 줄이느냐에 농가 수익이 달려 있는데 보온커튼과 전기등 설치 등을
    통해 생산 효율을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최원영 /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 "정책적으로 농민들의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시설과 장비를 지원을 많이 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온화한 기후와 시설 개선으로 장미가 농가의 든든한 소득원이 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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