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원 3명 이번 주 사퇴...1월 보궐선거로 '정청래 2기 지도부' 재편 전망

    작성 : 2025-12-01 09: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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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6·3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이 이번 주 초 잇따라 사퇴할 예정입니다.

    민주당 당헌은 선거 6개월 전(12월 3일)까지 최고위원직을 내려놓도록 규정하고 있어 최소 3명이 물러날 전망입니다.

    1일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전현희·한준호·김병주 최고위원이 오늘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최고위원은 서울시장, 한준호·김병주 최고위원은 경기도지사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박병주·김병주 등과 함께 경기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됐으나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정·대가 한뜻으로 개혁 과제를 추진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선수로 뛰기보다 지도부에 남겠다"고 적었습니다.

    서삼석·황명선 최고위원도 각각 전남·충남지사 후보군으로 언급됐지만 출마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1월 중순께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사퇴 인원이 지도부 정원(9명)의 과반을 넘지 않아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되지는 않습니다.

    보궐선거는 중앙위원·권리당원 투표 50%씩 반영 방식으로 치러집니다.

    조승래 사무총장은 "월요일 최고위에서 사퇴 의사 표명이 있을 것"이라며 "지도부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30일+α 이내에 보궐선거를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보궐선거가 정청래 대표 체제 강화 여부를 가르는 1차 시험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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