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원내대표 "검찰청 폐지·수사·기소 분리 9월 처리" 확정

    작성 : 2025-09-04 15:19:36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4일 "검찰청 폐지와 수사·기소 분리를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9월 안에 통과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검찰개혁은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이라며 "오욕으로 얼룩진 검찰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개혁은 신속하게 추진하되 부작용은 최소화하겠다"며 "정의로운 수사와 공정한 기소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전날 정책의원총회에서 검찰청 폐지와 함께 검찰의 수사권을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에 이관하고, 이를 행정안전부 산하에 두는 방안을 잠정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은 법사위 공청회, 내일은 입법청문회가 예정돼 있고, 7일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중요한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국민이 '이제 됐다'고 느낄 수 있는 개혁안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국민의힘이 김병주 최고위원의 '비상계엄 직후 군 사죄 기자회견 강요' 의혹을 고발하겠다고 한 데 대해서는 "제정신이냐"며 "내란을 막기 위한 행동이 정치적 공격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내란의 망령을 되살리려는 세력과 단호히 맞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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