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말살 특검 규탄"...국민의힘, 국회서 규탄 집회

    작성 : 2025-09-04 15:10:25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과 당원들이 4일 국회 본청 계단에서 열린 '야당말살 정치탄압 특검수사 규탄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4일 국회 본관 앞에서 '야당말살 특검수사 규탄대회'를 열고 3대 특검 수사를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국회의원과 원외당협위원장, 기초의원, 당원들은 빗속에서 "야당 탄압을 멈추라"고 외쳤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규탄사에서 "정치 특검이 몰고 온 구름이 걷힐 것"이라며 "오늘은 쓰레기 같은 내란정당 프레임을 깨는 날이자 이재명 정권을 무너뜨리는 첫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정권과 여당은 인민재판을 만들려 한다"며 "우리는 반드시 인민재판부를 막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특검 수사 범위를 문제 삼으며 "특검이 원내대표실과 행정국까지 압수수색하려 한다"며 "범죄 사실이 제대로 적시되지 않았고, 지난해 12월에 벌어진 일을 두고 2023년 5월부터 수사가 있다고 주장하는 건 별건 수사"라고 반발했습니다.

    그는 또 "특검이 기소해도 무죄가 나올 가능성이 크니 '내란특별재판부'를 만들려는 것"이라며 "검찰을 무시하고 법원까지 무너뜨리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송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의 쟁점 법안과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행보도 공격했습니다.

    그는 "노란봉투법으로 산업 현장이 파업장으로 변했다"며 현대자동차, 한국GM 등 파업 사례를 언급했습니다.

    또 "이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에서 사진만 찍고, 우리 기업의 1,500억 달러 추가 투자만 약속했다"며 "총 6,000억 달러 넘는 부담을 국민에게 떠넘겼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송 원내대표는 "범죄자 국무총리를 비롯해 부동산 투기·불법행위 의혹 내각을 지명했다"며 최동석 인사혁신처장,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의 자질 논란을 거론했습니다.

    그는 "만취 운전 전력, 학생 폭행 전력까지 드러난 후보자가 교육부 장관이 될 수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날 각 당원협의회에 당원 100명씩을 모아달라는 요청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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