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사 "북한군 30여 명 MDL 월선…남측 경고사격 후 복귀"

    작성 : 2025-08-24 13:34:48
    ▲ 전선지역 철책 설치하는 북한군 [연합뉴스]

    유엔군사령부가 지난 19일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 30여 명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왔다가 한국군 경고사격 이후 복귀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유엔사는 24일 "DMZ에서 발생한 사건을 인지하고 있으며 군사정전위원회가 표준 절차에 따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한국군은 MDL을 넘어온 북한군에게 여러 차례 경고 방송을 했지만 응답이 없자 12.7㎜ 기관총으로 경고사격을 실시했고, 북한군은 북측으로 돌아갔습니다.

    유엔사는 "북한이 DMZ 내 작업 활동은 사전에 통보했다"며 "사전 통보와 대화는 오해와 우발적 충돌 위험을 줄이는 데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안은 물론 잠재적 이슈에 대해서도 북측과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은 담화를 통해 한국군의 경고사격을 '위험한 도발'이라고 주장했지만, 합참은 "지난 19일 오후 3시께 중부전선에서 북한군이 MDL을 침범해 경고사격 조치 후 북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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