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느림의 정신'을 바탕으로 전통 보존과 지역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 이른바 국제 슬로시티 운동입니다.
이런 국제 슬로시티 연맹 총회가 국내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완도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총회는 완도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세계 13개국 슬로시티 시장과 대표단 등 175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슬로시티 시장 총회가 완도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대회를 유치한 완도에게는 아시아 최초의 슬로시티인 청산도와 지난 2023년 개관 이후 8만 명이 넘게 찾은 완도 해양 치유 프로그램을 전세계에 소개하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 싱크 : 신우철 / 완도군수
- "우리 완도의 천혜적인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더불어서 해양 자원을 이렇게 선 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총회 참석자들은 완도 명사십리해수욕장에 위치한 '해양치유센터'에서 해양 치유를 직접 경험 했습니다.
천연 머드와 거품 치료 등을 통해 안락함과 편안한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 싱크 : 조안나 / 국제슬로시티연맹 기술책임자 (폴란드)
- "완도에서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폴란드로부터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돌아오길 바랍니다."
슬로시티 총회의 마지막날인 22일에는 야트막한 검은 돌담과 들녁이 잘 어울리는 완도 청산도를 찾아 '느림의 정신'을 만끽할 예정입니다.
1999년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슬로시티 운동은 단순히 '느리다'라는 의미가 아니라 전통보존과 지역발전의 조화와 균형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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