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이의리의 등판이 임박했습니다.
19일 KIA 구단에 따르면 이의리는 오는 21일 함평 기아챌린저스필드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등판할 예정입니다.
2이닝 동안 모두 40~50구 정도를 소화하며 컨디션 체크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장마로 인한 비 예보가 있어 이날 경기가 우천 취소될 경우, 다음날 등판에 나섭니다.
이의리는 지난해 6월 왼쪽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재건술과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후 꾸준히 재활에 매진해 온 이의리는 올해 초 미국 어바인 스프링캠프와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성공적으로 라이브 피칭을 소화하며 일각에선 이른 복귀에 대한 기대감도 나왔습니다.

5월 말에서 6월 초 복귀까지 거론됐지만, 지난달 말 검진에서 염증이 확인되면서 등판은 다시 미뤄졌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일단 서두르지 않겠다는 판단입니다.
이 감독은 "6월까진 의리가 돌아오기 힘들고 7월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진 이대로 가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선발 투수진들이 체력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을 적극 활용해 휴식을 주겠다는 겁니다.
이의리가 더해진다면 빠짐 없이 달려온 선발진에게도 어느 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의리의 1군 복귀 시점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인 7월 중순 전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상으로 빠진 나성범과 김선빈, 김도영 등 주전 선수들의 복귀 시점도 이쯤입니다.
잇단 악재 속에서도 19일 현재 6월 승률 6할대로 리그 1위를 기록하며 분투하고 있는 KIA에 이의리가 더해진 막강 선발진과 부상 선수들의 복귀까지.
호랑이군단의 7월 대반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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