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비엔날레, 인간을 위한 디자인 조명..오는 8월 30일 개막

    작성 : 2025-06-19 11:02:56
    ▲ 1전시관-영국 왕립예술대학원 헬렌 함린 센터(Royal College of Art-The Helen Hamlyn Centre for Design)  롤레이터(Rollater) [광주디자인비엔날레]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오는 8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비엔날레전시관과 광주 시내 일원에서 막을 올립니다.

    광주비엔날레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의 세부 일정과 주요 작품을 정하고 행사 준비에 돌입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너라는 세계: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You, the World:How Design Embraces Humanity)'를 주제로 포용 디자인의 가치와 의미를 전합니다.

    미국·일본·영국 등 11개국 작가 220여 명과 80개 학교·기관·단체의 작품을 통해 디자인이 우리 주변 존재를 생생하게 인식하는 방식이자 안아주는 방법론임을 전달합니다.

    이번 전시는 세계·삶·모빌리티·미래라는 4가지 관점에서 세계 각국의 포용 디자인과 발전 가능성을 풀어냅니다.

    포용디자인과 세계(Inclusive World)를 주제로 한 1전시관은 세계 각국의 포용 디자인과 디자인 대학 학생들의 프로젝트를 선보입니다.

    영국 왕립예술대학원 헬렌 함린 센터 작품 '롤레이터(Rollater)'는 전동 스쿠터에 밸런스 보드의 요소를 결합해 기존 보행 보조기기의 기능을 강화하면서도 다양한 연령층이 사용할 수 있게 안정감과 디자인 미감을 더했습니다.

    ▲ 2전시관-미국 스마트 디자인의 '옥소 굿그립 감자칼(Oxo GoodGrips Potato Peeler)'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포용 디자인과 삶(Inclusive life)이 주제인 2전시관은 디자인을 통한 일상의 변화를 보여줍니다.

    미국 스마트 디자인의 '옥소 굿그립 감자칼(Oxo GoodGrips Potato Peeler)'은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아내를 위한 제품을 고안했다가 모든 사람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주방 도구로 성공한 사례로 꼽힙니다.

    ▲ 3전시관-한국과학기술원(KAIST), 볼륨스퀘어(Volume Square)_특수 재난 대응 모바일 팝업(Pop-up) 병원
    [광주디자인비엔날레]

    3전시관의 주제는 포용 디자인과 모빌리티(Inclusive Mobility)로, 이동 약자 등 개인의 고유한 특성을 존중해 디자인을 확장한 사례들을 소개합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볼륨스퀘어(Volume Square): 특수 재난 대응 모바일 팝업(Pop-up) 병원'은 전쟁·홍수·화산 폭발 등 재난 상황에서 의료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계한 이동형 병원으로 노약자나 장애인 등이 배제되지 않도록 설계됐습니다.

    ▲ 4전시관-다니 클로드의 '세 번째 엄지손가락(Third Thumb)'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포용디자인과 미래(Inclusive Future)를 주제로 한 4전시관은 인공지능 기술과 디자인이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 간 거리감을 좁히는 포용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다니 클로드의 '세 번째 엄지손가락(Third Thumb)'은 로봇 보조 손가락을 사용자의 새끼손가락 아래에 부착하고 발가락의 움직임으로 작동하는 센서를 통해 제어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 작품은 케임브리지대학교와의 협업으로 이어져 인간-기계 인터페이스(접속기) 가능성을 실험하는 과학 연구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행사 기간 국제 심포지엄과 포용 디자인의 실생활 적용을 가늠하는 실험적인 프로젝트들도 함께 진행됩니다.

    최수신 디자인 총감독은 "디자인이 단순한 미감에 머물지 않고 사회와의 관계를 수용하고 재인식할 수 있는 대안이 된다는 메시지를 담고자 한다"며 "포용 디자인을 통해 우리 모두 서로에게 '너'라는 세계이자 공존하는 존재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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