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金 불참해도 여론조사 시작"..강제 단일화 힘 싸움

    작성 : 2025-05-08 09:57:44
    ▲ 발언하는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오늘부터 당 주도 단일화 과정이 시작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아닌 국민의힘 당 주도로 단일화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내비친 것입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 회의에서 "오늘 오후 TV토론과 양자 여론조사를 두 분 후보께 제안드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김문수 후보의) 불참으로 토론이 성사되지 못한다 해도 여론조사는 예정대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후보의 반발에 대해서는 "이 모든 책임은 비대위원장인 내가 책임지겠다"며 "이재명 독재를 막을 수 있다면 그 어떤 비난과 책임도 감당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저를 밟고서라도 두 분은 단일화를 이뤄내서 이번 대선을 승리로 이끌어내시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당 지도부는 앞서 이날 새벽 8일 토론회와, 8~9일 단일화 여론조사를 하는 '강제 단일화' 로드맵을 의결했습니다.

    앞서 김문수 후보는 일주일간 선거 운동을 한 뒤 오는 14일 방송 토론, 15일과 16일 여론조사를 한 뒤 이 결과를 바탕으로 단일화를 하자고 요구했습니다.

    한 전 총리 측은 후보 등록 마감일인 11일 전 단일화가 안 되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배수진을 치고 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