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수천만 원 상당의 보이스피싱을 막았습니다.
전남 무안경찰서 남악지구대는 22일 금융기관과의 '다액인출 통보제도'를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 A씨는 지난 17일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으로부터 "귀하의 통장이 대포통장으로 이용됐다. 금융감독원 계좌추적과장에게 현금을 전달하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연락에 따라 A씨는 목포시 소재 금융기관에서 현금 6,000만 원을 찾아 보이스피싱범에게 전달해 1차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난 21일엔 또다시 검사를 사칭하는 보이스피싱범으로부터 "남아있는 현금을 다 건네라"는 추가 요구를 받고 수표 7,000만 원을 인출했습니다.
이후 수표를 현금화 하는 과정에서 이상함을 느낀 금융기관 직원은 경찰에 다액현금인출자 통보를 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의 인출 목적 등을 조사한 결과, 대면 사기사건임을 밝혀내 추가 보이스피싱을 예방했습니다.
피해자 A씨는 2차 피해를 막아준 경찰과 해당 금융기관에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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