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에 음주운전까지"..여수시청 공직기강 해이 '심각'

    작성 : 2025-04-20 21:16:46
    【 앵커멘트 】
    여수시청 공무원들의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습니다.

    성범죄에 음주운전까지 비리행위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전남 여수시청입니다.

    경찰은 여수시 6급 공무원 A씨를 성추행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2월, 당직근무를 하던 도중 술을 마시고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싱크 : 여수시청 관계자(음성변조)
    - "해경에서 조사하고 있어서 그 결과에 따라서 (징계 처분을 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지난 5년 동안 부하 여직원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징계를 당한 여수시청 공무원은 6명에 달합니다.

    음주운전도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 8명, 22년 7명 등 지난 5년 사이 23명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징계를 받았습니다.

    ▶ 스탠딩 : 박승현
    - 근무수당을 부당하게 수령하거나 낮술을 마시고 근무지를 이탈해 적발된 공무원도 같은 기간 11명에 이릅니다. "

    징계가 대부분 솜방망이 처분에 그치다보니 일탈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정필 / 여수시의원
    - "제 식구 감싸기 형식으로 가다 보니까 감추려고 하는 그런 모습들이 많이 비춰져요. 그런 것들은 저희가 의회 차원에서도 철저한 감사를 통해서 잘못을 저지른 우리 공직자분들에 대해서는 다시는 이런 것들이 반복적으로 이루지 않도록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겠습니다."

    여수시청 공무원들의 공직기강 해이가 도를 넘으면서 공직감찰 시스템을 새롭게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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