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은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산 무기의 수출 규제를 완화한 것에 대해 '전쟁 확대 조치'라고 비난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보도에서 "미국에 있어서 무기장사는 패권 수립이라는 침략적인 대외정책 실현을 뒷받침하는 주요 수단"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통신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뒤 "추종 세력들에 대한 전쟁장비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며 "최근년간 미국의 무기판매량은 대폭 증가하였으며 수출되는 대부분의 군사 장비들은 예외 없이 유럽과 중동의 전쟁광들의 수중에 흘러 들어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대화와 협상을 권고하는 '중재자'인 척을 하면서 전쟁 확대를 부추기고 있다며 "미국산 살육수단들이 대리전쟁 세력들의 손에 쥐여지게 될 때 어떤 후과를 초래하게 되겠는가 하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제 무기의 신속하고 신뢰 가능한 판매를 위해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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