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명태균 질문 받자 "이재명은 여배우 농락..범죄자 정치인"

    작성 : 2025-04-18 09:26:24
    ▲ 정책 발표하는 홍준표 후보 [연합뉴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를 향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자신이 닮았다고 하던데 둘 다 범죄자 정치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홍 후보는 17일 서울 여의도 선거 사무소에서 정책 발표 뒤 기자들의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당시 취재진은 홍 후보를 향해 명태균 씨와 관련한 여론조사 대납 의혹을 묻자, "여자를 건드리고 한 사람(트럼프 대통령)은 돈이라도 줬고 이 후보는 무상연애했다"면서 이런 답변을 내놨습니다.

    이어 "우리한테 적대적인 언론들은 이 후보한테 가서 '당신 형수 거기를 왜 찢으려고 했냐'는 것을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명태균 씨와의 연루 의혹에 대한 답변 대신, 대선 유력 주자인 이 후보의 도덕성 논란을 언급한 겁니다.

    홍 후보는 "그게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할 말이냐"라며 "여배우를 농락하고 무상연애는 왜 했나. 그걸 물어야 한다. 가짜 검사를 사칭하더니 왜 요즘은 대통령을 사칭하나. 전과 4범, 중범죄로 기소된 범죄자가 대선 출마하면 되나. 그런 건 일체 함구하고 (나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명태균이나 시비를 거니 기가 막힌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홍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 언론사 취재진의 질문에도 "마지막에 하라. 적대적인 언론사"라면서 답변을 미뤘습니다.

    지난 16일에도 홍 후보는 한 언론사가 질문하려 하자 "됐다. 저기에는 답 안 한다"라면서 자리를 떴습니다.

    이날 관련 질문이 나오자 "기자들이 질문의 자유가 있고 질문당하는 사람은 질문을 거부할 자유가 있다. 그래야 공정하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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