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대폰 수리를 맡긴 90대 할머니를 속여 수억 원을 갈취한 휴대폰 대리점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컴퓨터 등 사용사기 등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A씨는 휴대폰 고장 수리를 맡긴 90대 B씨의 명의로 대출을 받고 통장에서 돈을 빼내 약 2억 원가량의 손해를 입힌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피해자의 휴대폰에 금융 앱을 설치해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범행을 들키지 않기 위해 우편 대출 통지서를 본인 집으로 해놓는가 하면, 피해자에게 안부 전화를 하고 자택을 방문해 범행 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치밀함까지 보였습니다.
A씨는 B씨로부터 갈취한 금액을 해외여행이나 사치품 구매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씨의 범행은 B씨의 자녀가 통장 잔고를 확인하던 중 잔액이 없는 것을 발견해 들통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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