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초속 15∼25m 강풍..신호등 파손도 잇따라

    작성 : 2025-03-15 10:42:37
    ▲ 강풍에 제주들불축제 아수라장 [연합뉴스]

    제주에 강풍이 몰아치면서 시설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15일 제주지방기상청은 현재 제주도 북부·동부·북부중산간에 강풍경보, 그 외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각각 발효 중입니다.

    바람의 순간풍속이 초속 15∼25m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경보 또는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지점별 일 최대순간풍속은 마라도 초속 26.6m, 한라산 사제비 26.5m, 새별오름 24.8m, 제주공항 22.1m, 제주 20.1m, 성산 16.8m 등을 기록했습니다.

    많은 비도 내리고 있습니다.

    지점별 일 강수량은 산천단 50㎜, 오등 42㎜, 송당 39.5㎜, 한라산 성판악 38.5㎜, 성산 25.5㎜, 제주 21.8㎜, 서귀포 15.8㎜ 등입니다.

    산지의 24시간 신적설은 오전 8시 30분 기준 삼각봉 3.5㎝, 한라산남벽 1.2㎝, 사제비 0.5㎝입니다.

    강한 바람이 몰아치면서 곳곳에서는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오전 7시 40분께 제주시 구좌읍 동복교차로 인근 신호등이 강풍에 꺾였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제주시 한림읍 용운삼거리와 애월읍 애월읍사무소 인근에서도 신호등이 바람에 파손돼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는 17일 늦은 오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0m(산지 25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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