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영부인 걱정일랑 하지 말라. 머잖아 그곳으로 금세 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 의원은 29일 자신의 SNS에 "그곳에서 떡국 맛있게 드시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박 의원의 발언은 앞서 김건희 여사를 걱정한 윤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지난 28일 윤 대통령을 접견한 후 "지난 15일 관저를 떠나온 이후로 (김건희 여사) 얼굴을 한 번도 보지 못했고 건강 상태가 어떤지 좀 걱정이 된다는 말씀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박 의원은 "나라의 앞날을 걱정한다면 그 짓을 했겠냐. 얼굴 한번 못 봤다며 건강 걱정했다면 그렇게 살았겠냐. 도대체 반성 한마디 없이 어떻게 저럴 수 있냐"며 "얼굴 좀 TV에 안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12.3 계엄부터 제주항공, 체포, 구속, 헌재 이제 폭설까지 TV엔 가슴 화들짝 놀라게 하는 주먹만 한 빨간 글씨와 그 큰 얼굴! 제발 이제 그만 나오시길 학수고대한다"고 재차 한탄했습니다.
윤 대통령 변호인 측을 향해서도 "좋은 학교에 공부 잘한 사람들이 내란도 구분 못 할 리 없건만 너무 많은 소음들을 쏟아낸다"며 "내란인지 아닌지는 헌재가 판단하고 형사재판이 판결할 테니 제발 조용히 하자. 한사람 변호 때문에 국민을 짜증 나게, 힘들게 하지 마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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