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에서 '라이브커머스' 전문가로

【 앵커멘트 】
인터넷으로 쇼핑을 할 때 원하는 제품에 대해 실시간으로 설명을 들으면서 구매할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 자주 이용하실 텐데요.

창업을 꿈꾸는 광주 지역 학생들에게 라이브커머스 등 온라인 창업 역량을 키워주는 교육 기회가 주어지고 있습니다.

고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튜디오에서 화장품과 키링 등 상품을 소개하는 쇼호스트.

소품을 배치하고, 영상을 찍는 카메라 감독 모두 디지털커머스를 실습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입니다.

▶ 인터뷰 : 양지은 / 광주자연과학고 1학년
-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에서나 봤지. 이런 거구나 처음 알았어요."

방송과 쇼핑을 결합해 실시간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상품을 판매하는 라이브커머스.

올해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는 25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측돼 예비창업자에게 이제 필수 교육이 됐습니다.

창업을 꿈꾸는 광주 지역 학생들은 디지털커머스 교육으로 제품 판매를 위한 마케팅부터 촬영, 원고 작성까지 도맡습니다.

생생한 라이브커머스 영상까지 직접 만들며, 학생들은 창업의 꿈을 키웁니다.

▶ 인터뷰 : 한민혁 / 광주자연과학고 1학년
- "진로가 좀 더 다양해질 수 있지 않나. 방송 쪽으로도 공부를 해서 갈 수 있고요."

광주시교육청은 특성화고 학생들이 단순히 전공분야만을 배우는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서 경제를 살리는 로컬크리에이터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정선 / 광주광역시교육감
- "창업가가 되는 실습을 하니까 나중에 이런 실습이 기반이 돼서 자기 스스로 홀로 창업을 했을 때도 충분히 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양한 방송장비를 활용한 로컬크리에이터 교육이 창업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온라인 창업의 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KBC 고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