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쉴 건데요"..응답자 절반, 설 선물도 안 산다

올해 설에는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가는 대신 집에 머무르겠다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롯데멤버스는 지난 6∼7일 리서치 플랫폼 '라임'을 통해 20대 이상 2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대상 중 49.7%는 설 연휴 집에서 쉬겠다고 답했고 31.6%는 고향이나 부모님 댁을 방문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밖에 국내여행(9.2%), 모임 참석(4.6%), 해외여행(4.3%), 당일치기 나들이(3.4%), 호캉스(1.2%) 등 외부 활동을 한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중 당일치기 나들이를 한다는 답변은 작년 설문과 비교해 10.7%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설에 '가족·친척이 모여 명절을 보낸다'는 응답은 43.3%로, '동거 가족끼리 보낼 예정'(39.7%)이라는 답변보다 높았습니다.

설을 혼자 보낸다는 답변은 17.1%였습니다.

설 선물 계획은 '없다'는 답변(51.9%)이 가장 많았습니다.

부모님에게 선물할 계획이 있는 경우에는 현금(41.6%)을 준비한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선물 예상 지출액은 부모님·조부모님은 10만∼20만 원(31.7%), 이외는 모두 5만∼10만 원이라는 응답이 다수였습니다.

세뱃돈은 '준비한다'(53.7%)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적정 금액은 유아동·초등학생 1만∼3만 원(33.5%), 중학생 3만∼5만 원(36.4%), 고등학생 5만∼10만 원(46.8%), 대학생은 10만∼20만 원(35.4%)을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세뱃돈을 준비하지 않는 이유로는 '경제적으로 힘들어서'(22.8%)라는 답변이 작년보다 6.3%포인트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