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尹, 계엄 그릴 머리 못 돼..김건희 작품일 수도, 몸통 뇌 핵심 따로 있어"[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1-21 13:50:45
    "계엄, 팔다리만 나와..몸통 뇌는 아직 안 나와"
    "김용현도 뇌 아냐..핵심은 따로, 꼭꼭 숨어있어"
    "김건희, 남편의 황당한 계엄 선포 피해자 아냐"
    "V0, 계엄 관련 역할 있었을 것..'안보실' 주목"
    "특검 할 일이 그거, 숨은 몸통 뇌 찾아내는 것"
    ▲ 21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내란특위 외환유치죄 진상조사단 단장을 맡고 있는 정동영 의원은 "윤석열은 내란 그림을 그릴 머리가 못 된다"며 "큰 그림을 그리고 기획을 하고 단계별로 지시한 소수의 핵심 그룹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동영 의원은 그러면서 "김용현을 포함해 지금까지 드러난 사람은 아니고 김건희도 그 핵심 그룹에 연루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의원은 오늘(21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지금 팔과 다리는 나왔어요. 그러니까 방첩사령관, 특전사령관 수방사령관 등등. 그런데 뇌와 몸통은 안 나왔어요"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그러니까 내란 수괴 윤석열 혼자의 머릿속에서 이것을 기획하고 그림을 그리고 실행 명령을 내리고 그렇게 전능한 사람으로 안 보인다. 분명히 친위 쿠데타 확신범인 윤석열의 지시를 받아서 큰 그림을 그리고 기획을 하고 그 단계별로 또 문건을 만들고 했던 소수의 핵심 그룹이 있다고 본다"는 것이 정 의원의 주장입니다.

    이에 진행자가 "지금까지 드러난 사람이 아니냐"라고 묻자 정 의원은 즉각 드러나지 않았다"라고 단호하게 답했습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도 아니고요?"라고 이어 묻자 정 의원은 "예"라며 "김용현은 그러니까 작전 사령관이지 참모부 사령관은 아니죠"라고 답했습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그래서 특검이 필요한 겁니다. 검찰이나 공수처의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서 성역 없이 그러니까 외환죄를 포함해서"라며 "이번에 내란 특검법에 인지 수사 부분이 들어가 있거든요. 나오면 전쟁을 유발해서라도 비상계엄의 명분을 만들어야 되겠다고 그렇게 시도한 증거가 나오면 그건 외환죄로 추가 기소해야 되는 것이죠. 이것이 특검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아니 지금 말씀하신 거는 윤석열 대통령은 확신범은 확신범인데 그림 그릴 머리는 안 되고 누가 대신 그려준 사람이 있을 거라는 말씀?"이라고 재차 묻자 정 의원은 "같이 그린 공범이 있는 거죠. 그러니까 이 준비 기간이 12월 3일 그날 생각해서 한 게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되물었습니다.

    "최소한 1년 길게는 1년 반 또는 2년 동안 준비해 오고 공모한 그래서 기획한 세력이 있다는 것"이라며 "이게 이제 몸통과 두뇌인데. 전혀 지금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러 이렇게 지금 숨어 있는 겁니다"라고 정 의원은 거듭 주장했습니다.

    "아니 김용현도 아니고 방첩사령관, 특전사령관, 수방사령관 여기는 그냥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손발이면 누가 두뇌인가요?"라는 이어진 질문에 정 의원은 "바로 그렇죠"라며 "그래서 이번에 서부지법에서 영장을 발부한 차은경 판사가 딱 한 가지 질문을 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에게 준 그 A4 용지에 국가비상입법기구 예산을 편성하라 그랬는데 그 A4 용지는 누가 썼느냐고 물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랬더니 (윤석열이) 가물가물하다. 김용현이 썼는지 내가 썼는지 가물가물하다 이렇게 회피했어요. 그러면서 뭐 진짜 비상입법기구를 꼭 할 생각은 아니었고 뭐 이런 식으로 이제 도망가기 전략이죠"라고 정 의원은 '도망'이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김용현 변호인은 오늘 '그거 김용현이 썼다'고 했다"고 다시 묻자 정 의원은 "그러니까요. 김용현 변호인은 '김용현이 썼다' 이렇게 말했는데요. 저는 김용현은 경호처장과 국방부 장관인데 기재부 장관 부총리에게 그리고 외교부 장관에게 지침을 내릴 만큼 종합적인 그런 지휘 사령탑이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작전 사령관이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고 재차 주장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혹시 그러면 김건희 여사나 또는 그 뒤쪽에 있는 다른 사람 이런 쪽 생각을 하시는 건가요"라고 묻자 정 의원은 "그것이 앞으로 특검이 밝혀내야 할 부분이고"라며 "저희 민주당의 외환죄 조사단이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 그 부분"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가능하다?"라는 확인 질문에 정 의원은 "가능성이 큰 거죠"라며 "팔다리가 몸통과 두뇌를 다 대신했다? 이거는 좀 합리적이지 않죠"라고 답했습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지금 대통령실의 역할, 가장 핵심들이 거기 모여 있잖아요. 국가 안보실의 역할 또 국정원의 역할"이라면서 '국가안보실'을 거론했습니다.

    "대개 지금 (친위 쿠데타) 교과서가 뭐냐 하면 72년에 박정희 유신 쿠데타 그때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이 중앙정보부 그리고 대통령 비서실 이런 사람들이거든. 두뇌 역할을 했어요. 그때 군은 그냥 탱크나 몰고 가고 병력이나 이동한 것이지 팔다리 역할만 한 것이지 두뇌 역할을 안 한 거거든요"라며 "윤석열 쿠데타의 지금 뇌수가 누구인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정 의원은 목소리를 높여 강조했습니다.

    "근데 지금 말씀하신 거는 그 뇌수가 김건희 여사일 수도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특검 수사를 해야 한다?"는 질문에 "거기에 연루돼 있고요. 연루돼 있을 가능성이 있고"라며 "뇌수는 또 따로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비서실이나 경호실, 국가안보실 안에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거듭 '대통령실 내부 사람'임을 강하게 암시했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지금 김건희 여사도 윤석열 대통령이 남편이 하도 황당한 비상계엄 선포를 해서 일종의 피해자처럼 보고 있는데, 피해자가 전혀 아닐 수도 있다는 말씀인가요?"라는 물음엔 "전혀"라며 "지금 김건희 씨에 대한 동선, 생각, 조치, 이런 건 나오지 않았죠"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딱 하나. 기억나는 장면이 있을 겁니다. 어디 해외 갈 때 순방 갈 때 찍은 사진을 이제 용산에서 배포했는데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앉아서 서류를 보고 있어요. 그런데 부인이 뒷짐을 딱 치고 서서 이렇게 내려다보고 있는 사진을 배포한"이라며 "아마 동서양 어느 나라 정상 부부가 그런 류의 그런 자세를 사진에 담아서 배포한 일은 처음"이라고 정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그것이 상징하는 것은 V0 김건희, V1 윤석열이다 하는 그런 평가를 뒷받침하는 거죠"라며 "계엄과 관련해서도 저는 역할이 있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정 의원은 말했습니다.

    "특검을 해야겠네요. 그러면"이라는 마무리 질문에 정동영 의원은 "특검이 할 일이 그거죠"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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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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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재석
      양재석 2025-01-21 14:25:14
      야 동연ᆢ 너지금 문통 얘기하는거냐 아니면 동연 너수준을 얘기하는거냐 서울대 법대를 너무 폄하하는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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