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이 주머니나방과의 신종 '가로줄집주머니나방(가칭), 오이케티코이데스 고하도엔시스'와 이 종에 기생하는 미기록종 기생파리과 '네오프릭세 프시키디스'를 발견했습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이 같은 사실에 대한 논문을 국제학술지(SCIE) 주키스(ZooKeys)에 발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나뭇잎이나 나뭇가지로 집을 짓는 주머니나방 유충의 모습은 마치 도롱이와 비슷해 '도롱이벌레'라고도 불립니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 동물자원연구부 연구팀은 자원관 소재지인 목포시 고하도에서 신종을 채집해 gohadoensis라는 학명을 붙였고, 이번 학계 발표를 통해 공식 기록됐습니다.
명명자 노승진 박사와 이동준 박사는 신종 나방과 그 안에 기생하는 미기록종 기생파리까지 한 번에 두 종을 발견한 것이 생물다양성 증진과 종간관계까지 확인한 매우 재미있는 사례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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