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픽뉴스] "국회를 지켜라" 尹 비상계엄 소재로한 게임까지 나왔다

    작성 : 2024-12-17 17:53:44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를 소재로 한 게임이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한 개발자(@firstseethesun)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12·3 비상계엄 사태를 배경으로 한 게임 '서울의 밤'을 출시했다고 알리며 링크를 배포했습니다.

    이 게임은 "부당한 계엄 시도에 맞서 국회를 지켜내세요"라는 페이지 설명과 함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중 캐릭터를 선택해 게임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방향키나 터치를 이용해 캐릭터를 조종하며 실제로 계엄이 선포된 밤 10시 30분부터 계엄이 해제된 다음 날 오전 4시 30분까지 군인과 경찰을 피해 살아남으면 승리하는 방식입니다.

    국회로 몰려드는 경찰 병력을 피해 공격하면 국회의원 '배지'가 나타나고, 배지를 모아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기본 공격 수단은 하트로 표현된 '민심'입니다.

    게임 내에서 선택된 캐릭터는 하트로 표현된 기본 무기 '민심'을 활용해 경찰과 군인을 공격해 이들에게 데미지를 입히는데요.

    화살표로 몰려드는 경찰을 피하며 의원 배지를 모으면 '법전', '소화기', '카메라' 등 다른 공격 수단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또 게임 중 나타나는 아이템 '촛불'을 획득하면 '국민들의 지지'를 얻어 체력이 회복되고, 주먹 아이템은 '항명'으로 사방에서 몰려드는 계엄군을 잠시 멈출 수 있습니다.

    또 게임 진행 도중에는 경찰, 군인 등의 계엄군 병력에 이어 새로운 적도 등장하는데요. 

    실제 벌어졌던 비상계엄 당시 상황과 유사하게 오후 11시 28분에는 계엄사령관인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등장해 포고령 1호를 발령하고, 이후에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중간 보스로 등장해 앞선 경찰, 군인 등 계엄군 병력보다 더욱 빠르고 강하게 플레이어를 공격합니다.

    1시 2분에는 국회에서 계엄 해제 결의안이 찬성으로 가결되지만 계엄군은 계속 국회에 진입하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더욱 많아지고 빨라진 병력들과 싸워 끝까지 버텨야 하는데요.

    이때부터 '최종 보스'인 윤석열 대통령이 등장하며, 이때까지 공격 수단인 '민심'을 최고 수준인 '애국심'으로 업그레이드하지 않으면 게임에서 패배하기 쉽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올해의 게임으로 상 줘야 한다", "생각보다 어렵다", "계엄 막기가 이렇게 힘들었다니"라는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핫픽뉴스였습니다.

    (편집 : 조단비 / 제작 : KBC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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