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ㆍ군 통합공항 이전 '3자 협의 추진' 중단..정부ㆍ정당에 공 넘겨

    작성 : 2024-11-26 21:09:28

    【 앵커멘트 】
    광주 민간ㆍ군 공항 통합이전 사업이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 등 3자 협의 대신 정부와 정치권 주도의 논의로 전환될 전망입니다.

    광주시가 자체 추진을 포기하고 정부와 민주당에 공을 넘기기로 했습니다. 또 올해 말로 정한 데드라인을 철회하고, 이전 홍보 활동 등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민간ㆍ군공항 통합이전에 대해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 등 3자 협의체 중심의 논의를 중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의 논의 구조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올해 말로 정했던 이전 합의 데드라인도 철회했습니다.

    ▶ 싱크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 "3자 대화 방식을 통한 문제는 전남과 광주의 (작년) 12월 16일 선언, '무안으로 통합 공항 선언' 여기까지 밖에 할 수밖에 없다는 한계를 느끼게 된 건 사실입니다."

    그러면서 이후 논의는 정부와 정당 주도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시장은 최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범정부 협의체의 재가동을 제안했고 더불어민주당에도 광주ㆍ전남 상생TF 구성해 통합 공항 이전을 논의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범정부 협의체는 이르면 다음달 중 논의를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민주당도 관련 TF 설치를 결정했습니다.

    공항이전 협의에서 한 발 물러나게 된 광주시는 그 동안 추진해왔던 자체 활동들도 모두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무안 현지 홍보 활동과 소음 토론회, 예정된 공항 이전 찬반 여론조사를 모두 취소했습니다.

    당사자간 협의에서 정부와 정치권으로 공이 넘겨진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 사업이 새로운 활로를 찾게 될지 주목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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