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 지역 업체가 바닷물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기술로 특허를 받았습니다.
기존 방법보다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이라 해외에 기술 수출이 기대됩니다.
고우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기차 배터리나 스마트폰, 에너지저장장치 등 제조에 없어서는 안되는 희귀금속 리튬.
광산에서 캐거나 바닷물에서 추출하는 등 제조 과정이 복잡해 큰 환경 오염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지역 기업이 바닷물에서 리튬을 친환경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받았습니다.
바닷물에 추출제를 넣고 리튬을 분리한 뒤 2차로 PH 조절제를 투입해 리튬 화합물을 뽑아내는 기술입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은 자연으로 돌려보내 지하수 고갈과 지반 침하 등 부작용을 막고 대규모 시설도 필요 없어 경제적입니다.
▶ 인터뷰 : 공태영 / 리튬 추출 특허 보유 회사 대표
- "설비가 간단해서 우선 설비 한 대당 1일 생산량이 탄산리튬 LC 기준으로 약 2톤 내외로 고액분리(고체와 액체를 분리하는 기술)가 가능한 특별한 기술입니다"
다만 다른 추출 기법과 마찬가지로, 이 기술 역시 바닷물이 오랫동안 담수화 돼 리튬의 농도가 짙은 남미 등지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업체는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는 한편 칠레나 아르헨티나 등을 대상으로 기술 수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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