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10·20대 청년층 임금 근로 일자리의 신규 채용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임금 근로 일자리 가운데 20대 이하(10대·20대) 신규 채용 일자리는 145만 4천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159만 개에 비해 약 13만 6천 개(-8.6%) 감소했습니다.
이는 2018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올해 2분기 15~29세 청년층 인구 감소율(-2.9%)과 경제활동인구 감소율(-3.1%) 등을 고려하더라도 신규 일자리 감소는 매우 가팔랐습니다.
신규 채용 일자리가 급감하면서 전체 임금 근로 일자리 역시 줄었습니다.
20대 이하 임금 근로 일자리는 305만 9천 개로 1년 전(319만 2천 개)보다 13만 4천 개 감소했습니다.
특히 내수와 연관성이 높은 도소매업의 경우, 코로나19 때보다 청년 신규 채용 일자리가 더 적었고, 제조업과 건설업, 숙박음식점업 등에서도 감소했습니다.
신규 채용 감소 추세는 30대에서도 유사한 양상을 띠었습니다.
올해 2분기 30대 임금 근로 일자리 가운데 신규 채용 일자리는 107만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3만 5천 개보다 감소했습니다.
청년 일자리가 줄면서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부문별 고용 상황을 더욱 세밀하게 점검하고, 어려움이 큰 부문에는 적극적인 대응책을 추진하겠다"며 "청년·여성·중장년 등 취약계층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2차 사회이동성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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