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 간 배포된 감사원의 수사요청 보도자료 10건 중 6건이 윤석열 정부 때 나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두 전임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내용으로, 감사원이 수사요청 보도자료를 통해 정치질(?)한 게 아니냐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2일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감사원으로부터 받은 지난 10년 동안 수사요청 내역을 분석한 결과 수사 요청 건수는 377건으로, 이 중 감사원이 보도자료를 배포한 사례는 8건이었습니다.
8건의 보도자료 가운데 5건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배포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근혜 정부 땐 2건, 이명박 정부에선 1건이었고, 문재인 정부 시절에는 없었습니다.
지난해 10월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 관련 점검 수사요청에 따른 보도자료'를 시작으로 인사청탁 금품 수수,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수사 의뢰했습니다.
지난 9월엔 국가통계를 조작했다는 감사 결과를 공개하며 수사요청 사실을 보도자료로 알렸습니다.
수사요청 대상자는 문재인 정부 인사들에게 집중됐습니다.
서해 공무원 피살사건과 관련해 서훈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서욱 전 국방부 장관 등 20명을 수사 요청했습니다.
주요 국가통계 작성 및 활용 실태 감사에선 장하성·김수현·김상조·이호승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홍장표 전 경제수석, 황덕순 전 일자리수석 등에 대해 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런 감사원의 행태에 대해 전임 정권을 흠집내기 위해 보도자료마저 활용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보도자료 배포 건수로 수사요청의 편향성을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수사요청#감사원#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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