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는 역대 가장 많은 보수정당 국회의원이 참석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100여 명의 국회의원이 자리를 함께했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앞두고 여야 모두 지방선거 출마자 지원에도 동참했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제안으로 대통령실 참모진과 장관들,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까지 100여 명의 여권 인사들이 5·18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광주 5·18과 관련된 역사 논란을 끝내고 국민통합을 이루겠다는 행보로 풀이됩니다.
국민의힘 지도부와 소속 국회의원들은 기념식을 마치고 곧바로 주기환 광주광역시장 후보 사무실을 찾아 선거대책회의에 나섰습니다.
이 자리에서 국민의힘은 광주의 과거뿐 아니라 미래 광주의 발전을 두고 민주당과 경쟁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이준석/국민의힘 당대표
- "광주에서 민주당과 지역의 문제, 미래 문제, 산업의 문제, 일자리의 문제로 경쟁하겠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지도부를 포함한 소속 국회의원 대다수가 5·18 기념식을 찾았습니다.
여권 인사들의 기념식 참여를 환영하면서도, 선거용이 아닌 진심이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사무실에서 선대위 회의를 열고, 중앙당 차원에서 광주 군 공항 이전, 지역 발전을 확실히 뒷받침하겠다며 지방선거 출마자들을 지원했습니다.
▶ 싱크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를 국회를 통해 정부와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찾겠습니다."
정권에 따라 정치적 논란에 휩싸여왔던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올해만큼은 여야 모두 기념식에서 광주 5월 정신을 기리며, 호남 민심에 호소하는 여야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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