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이용섭 예비후보 지지선언..경선 파장은?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선거에 뛰어들었던 정준호 변호사가 공천 심사 탈락 뒤 이용섭 예비후보 지지선언에 나섰습니다.

박빙의 승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지지선언이 오는 주말부터 이어지는 경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경선 경쟁을 벌이던 정준호 변호사가 이용섭 예비후보와 손을 맞잡았습니다.

그동안 이른바 86 용퇴론을 꾸준히 이야기해오던 정준호 변호사는 공천 탈락 뒤 고심 끝에 이용섭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또 이용섭 예비후보의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이끌어가기로 했습니다.

▶  정준호/변호사
- "비록 저는 여기서 멈추지만 광주 발전의 큰 걸음이 멈춰서는 안됩니다."

이용섭 예비후보는 광주를 사랑하는 수많은 청년과 함께 가겠다며, 본인의 부족한 부분을 정 변호사가 채워줄 것이라고 환영했습니다.

▶ 이용섭/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
- "청년들과 시민들의 꿈과 열망을 뒷받침하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강기정 예비후보 측은 대세에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권리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모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며 경선 전까지 우위를 굳혀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
- "당심과 민심이 강기정에게 있기 때문에 대세론은 만들어졌습니다."

민주당 광주광역시장 경선전에서 컷오프 된 김해경 남부대 초빙교수도 조만간 이용섭 예비후보 지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역대 광주광역시장 경선 가운데 가장 치열하게 맞붙은 이용섭·강기정 두 예비후보간의 경쟁에 컷오프 된 후보들의 지지선언이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관심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