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도 경선 예정..4년 전과 '격세지감'

【 앵커멘트 】
국민의힘이 광주광역시장 후보를 경선을 통해 결정할 전망입니다.

4년 전 자유한국당 시절 광주전남에서 후보조차 내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기초단체장 후보도 경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하헌식 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이 광주광역시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국민의힘 광주 서구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하헌식 위원은 '일자리 시장'을 내세웠습니다.

광주에서 민주당 일당 독점을 끝내고 새로운 중앙정부와 소통할 수 있는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 싱크 : 하헌식/ 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
- "1당 독점 끝장내고 중앙정부와 한마음으로 소통하고 교감하는 국민의힘 광주광역시장을 만들기 위해 외롭고 힘든 길을 가고자 합니다."

주기환 인수위 전문위원도 국민의힘에 광주광역시장 후보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주기환 전문위원은 다음주 중 광주에서 공식 출마선언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지검 수사과장 출신인 주기환 위원은 윤석열 당선인이 광주지검에서 검사로 근무할 당시 윤 당선인과 인연을 맺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남도지사에 이어 광주광역시장도 2명의 입지자가 나오면서 광주·전남 광역단체장 경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기초단체장도 광주 전 구청장 선거에 후보를 내는 데 더해 복수의 입지자가 신청할 경우 경선을 치를 예정입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광주에서는 비례대표를 제외한 단 한 지역에서도 후보를 내지 못했던 국민의힘.

대선 승리를 기반으로 광주전남에서 본격적으로 정치적 기반을 닦기 위한 지방선거 준비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