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제주 항공편 재개, 공항 활성화 언제쯤?

    작성 : 2021-04-28 19:47:46

    【 앵커멘트 】
    코로나19 여파로 모든 노선이 중단됐던 무안국제공항이 5개월 만에, 내일(29) 제주 노선 운항을 재개합니다.

    당분간 부정기편이긴 하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당분간 국내선 위주로 재편을 준비 중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은 물론 국내선 운항까지 전면 중단됐던 무안국제공항이 제주 노선 운항을 재개합니다.

    거점 항공사인 제주항공은 일주일에 두 차례 부정기 노선을 일단 운항하고 추이를 살펴본 뒤 정기선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월요일과 금요일 무안에서 출발하고 목요일과 일요일 제주에서 돌아오는 편도 운항이라 이용객들의 불편함은 있지만 공항 정상화를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 인터뷰 : 김명중 / 무안국제공항 운영부
    - "소형 항공사도 6월 취항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앞으로 무안공항이 조금 더 국내선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20여 개의 국제선이 운항하면서 활성화되는 듯했던 무안국제공항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제주를 빼면 동남아와 일본 등 아시아 위주 국제선 중심으로 운영됐는데, 코로나로 승객이 줄자 항공사들이 속속 철수하면서 유령공항으로 전락했습니다.

    공항공사와 전라남도는 당분간 국제선 차질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무안국제공항을 국내선 위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전동호 / 전남도 건설교통국장
    - "국내선은 크게 제주와 서울 노선이 있는데 제주 노선이 8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당장은 저가 항공사 중심으로 제주 노선 취항을 협의해 가겠습니다."

    광주민간공항 이전 결정이 나지는 않았지만, 국토부가 국가 계획으로 추진 입장을 확고하면서 이에 대한 대비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미주와 유럽 노선이 가능하도록 활주로 400m 연장이 설계에 들어갔고 3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관리동 신축과 주차장, 편의시설 확충에 나섰습니다.

    활주로 연장과 호남고속철도 경유, 광주 민간공항 이전 등 활성화 기반이 차근차근 갖춰지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노선 개편과 연계 상품 개발 등 후속대책 준비에 나설 땝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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