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확진자 없어..일부 교회 주말 예배 강행 '우려'

    작성 : 2020-03-06 18:37:05

    【 앵커멘트 】
    오늘도 다행히 광주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말, 일부 개신교 교회의 예배 강행 방침에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전남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광주 13명, 전남 4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남대, 조선대병원과 빛고을전남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지역 확진자 12명도 양호한 상태입니다.

    최근 광주 양림동과 봉선동, 광양 확진자의 접촉자 중에 추가 양성 판정자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을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전체 개신교 교회의 60% 이상이 예배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광주시와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는 거듭 예배 중단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 싱크 : 조광수 목사/광주 기독교교단협의회
    -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우리가 명분을 잃어버린다, 그래서 우리가 더 애가 타고 철저히 준비하자고 해서 많은 교회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 감염 확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광주시의 대응 시스템도 강화됐습니다.

    자문에 그쳤던 의료 전문가들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민관공동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습니다.

    광주시와 의사회, 병원협회가 함께 인력과 음압병실 확보, 방역 전략 등을 함께 수립할 계획입니다.

    ▶ 싱크 : 김종효/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 "위원회는 의료진들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즉각적인 조치와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광주전남의 신천지 교인과 교육생에 대한 1, 2차 전수조사도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전체 4만 8,300여 명 중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에 나선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으며 광주시는 연락이 안 되는 131명에 대해 경찰에 추가 소재 파악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검찰 포렌식팀이 신천지 행정조사에 참여하면서 광주전남에서 추가 교인과 교육생 명단이 확보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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