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동, 양림동 확진자 감염 경로 '오리무중'

    작성 : 2020-03-05 19:33:39

    【 앵커멘트 】
    다행히 오늘은 광주전남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며칠 사이 광주에서 발생한 확진자들의 감염 경로가 여전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단 신천지 교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는데 보건당국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광주 13번째 확진자인 봉선동 50대 남성,

    그리고 지난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양림동 일가족 3명.

    이들의 공통점은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4명 모두 신천지 교인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양림동 일가족 중 21살 아들이 유럽 여행을 다녀왔지만 감염 경로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기존 광주전남 확진자 14명의 감염 경로는 대구 방문과 확진자 접촉 등으로 대부분 확인된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 싱크 : 김종효/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 "아직까지도 정확한 감염 경로를 규명을 하지 못했습니다. 계속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 경로를 규명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지역 사회 감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광주광역시는 역학조사팀 구성을 3팀 16명에서 5팀 20명으로 강화했습니다.

    또 광주시장과 의사회장, 병원협회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코로나19 민관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 싱크 : 박 향/광주광역시 자치행정국장
    - "지역 사회 감염으로 인해 확산될 것을 미리 대비해서, 적극적 방어를 위해서 민관공동대책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구를 방문했던 신천지 교인 확진자 1명이 추가로 퇴원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전남 전체 확진자 17명 중 5명이 퇴원했으며 격리치료 중인 12명도 상태가 좋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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