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획정위, 통폐합 지역구 광주전남 4곳

    작성 : 2019-11-14 19:56:18

    【 앵커멘트 】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역구 통폐합 대상을 추정해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광주·전남의 지역구 4곳이 15만 3천여 명의 인구 하한 조건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네 곳을 조정할 경우 광주와 전남 지역구 의원은 현재 18명에서 16명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중앙선관위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광주 동구·남구을과 광주 서구을, 전남 여수시갑과 전남 여수시을 선거구 4곳을 향후 통폐합 대상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4개 선거구는 인구수 15만 3560명에 미치지 못해 인구 미달 지역구로 분류됐습니다.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올해 1월 31일 기준으로 전국 총인구수를 패스트트랙에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에 제시된 지역구 의석 225석로 나눠,
    인구 상한 기준을 30만 7120명, 하한 15만 3560명으로 봤습니다.


    통폐합 지역구로 제시된 4곳 가운데 인구 하한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광주 동구·남구을을 동구·남구갑에 합할 경우 상한 인구수를 초과합니다.

    이 때문에 하한 인구를 초과하고 있는 동구·남구갑의 일부를 떼어내 동구남구을 선거구를 현행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인구 하한 기준에 미달하는 광주 서구을은 광주 서구갑과 합해도 상한선을 넘지 않아 하나로 통합되고, 여수갑과 여수을 등 두 지역구 역시 합해도 상한 기준을 넘지 않아 통합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속처리안건으로 올라와 있는 선거법 개정안이 그대로 통과될 경우, 광주·전남 선거 구도는 크게 출렁이게 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이용주 / 여수시갑 국회의원
    - "지역에 국회의원이 1명 있는 것과 2명 있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지역 대표성이란 것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일단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에 있어서는 개인적으로는 여수가 2개의 지역구가 남는 방안이 지켜져야 한다고 보고 있고요. "

    광주·전남의 통폐합 대상을 정당별로 나누면 가칭 대안신당과 바른미래당으로 두 곳씩입니다.

    특히 이 두 야당은 선거법 통과 여부의 주도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내년 총선에 있어 큰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신민지
    -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될 선거법 개정안이 어떻게 결론나느냐에 지역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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