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을 늘리기 위해 출시된지역화폐, 광주상생카드의 사용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최대 10퍼센트의 소비자 구매 할인과 매출 10억원 이하 가맹점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이 입소문을 타면서 호응을 얻고 있는데,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30대 직장인 송우람씨는 최근 은행을 방문해 광주상생카드를 구입했습니다.
송 씨가 산 카드는 50만원권으로 10퍼센트 할인된 45만원에 구입했습니다.
▶ 싱크 : 이름 없음
- "기명 등록하시게 되면 체크카드라는 의미여서 연말정산 소득공제 혜택을 받으실 수 있거든요."
광주시에서 발행한 첫 지역화폐인 광주상생카드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출시돼 월평균 8억원 수준에 불과했던 판매액은 지난 7월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된 이후 급증하기 시작해 지난달에는 120억원이 넘게 팔렸습니다.//
직불카드와 체크카드 형태로 판매되는 광주상생카드는 1인당 월 백만원까지 구입이 가능합니다.
최대 10퍼센트의 현금 할인과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직장인 등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우람 / 직장인
- "소득공제 혜택도 있고 구입한 금액 이상으로 혜택을 보기 때문에 사용하다가 불편함이 별로 없다고 하면 이후에도 계속 구매할 의사가 있습니다."
광주에 주소를 둔 모든 상점에서 사용이 가능하지만 대형마트와 백화점, 유흥주점, 스타벅스 매장 등은 제외됩니다.
연매출 10억원 이하의 점포에 대해서는 수수료 면제 혜택도 주어져 소규모 자영업자들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 인터뷰 : 박두진 / 광주광역시 민생경제과장
- "올해 지역화폐인 광주상생카드를 817억 원 정도를 목표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2천억 원, 3천억 원 이런 식으로 확대해서 발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도된 지역화폐 사업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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