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발목 잡기 우려..광주ㆍ전남 대응 총력

    작성 : 2019-09-25 19:09:39

    【 앵커멘트 】
    보신 것처럼 한전공대에 대한 기본계획과 발전청사진이 공개가 됐는데요.

    하지만 아직 넘어야 할 과제들이 많습니다.

    특히 자유한국당 등 일부 정치권을 중심으로 한전공대 설립을 무산시키려는 시도 등 발목잡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오는 27일로 예정된 한전공대 학교법인 창립총회.

    한전은 이 자리에서 이사회 구성과 정관 등을 의결하고 교육부에 학교법인 설립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법인 구성까지 완료된다면 목표로 하고 있는 내년 착공에도 큰 문제가 없을 전망입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한전공대 본격적인 설립 착수를 위해서 한전공대 설립 특별법도 만들어야 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설립지원위원회가 많은 역할과 힘을 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정치권의 설립 반대 움직임이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6월 한전 본사를 방문해 한전공대 설립 중단을 요청한 자유한국당은 한전공대 설립을 막기 위한 법 개정에 나섰습니다.

    지난 17일 한전법 개정과 전기사업법 개정안을 발의했는데 개정안이 의결되면 한전의 대학 설립과 운영이 불가능하고 대학 운영비 지원도 어려워집니다.

    민주당과 지역 정치권은 즉각 반발에 나섰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정과제인 한전공대 설립을 정쟁거리로 만들려고 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송갑석 / 국회의원
    - "명백한 정치공세이고 발목잡기입니다. 한전공대를 세우는 목적은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 속에서, 전력 수급 환경 속에서 필연적으로 해야 할 일입니다."

    광주시도 한전공대 설립에 대한 적극 지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정치권이 시도민의 염원을 외면하고 지역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되는 한전공대 설립 사업이 반대 여론을 극복하고 남은 과제를 순조롭게 마무리 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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