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취약한 전남의 의료 인프라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응급의료 취약지가 17곳이나 되지만 의료기관 수나 의료인력은 전국 평균에도 미치지 못하고 광역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의과대학도 없습니다.
고령화로 갈수록 급증하는 의료 수요 해소를 위해 전문 의료인력 양성과 응급의료체계 확충이 시급합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국 응급의료 취약 시군 99곳 가운데 전남은 17곳으로 최하권입니다.
고령화 비율이 높고 섬과 산간지역이 많아 접근성도 떨어지지만 의료환경은 열악합니다.
의료 기관과 의료인력은 전국 평균에 못 미치고 의과대학도 광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없습니다.
섬지역 응급의료를 위해 닥터헬기가 배치돼 있지만 헬기 계류장이 부족해 운영이 제한적이고 야간에는 운행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 싱크 : 최현주/전라남도의원
-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중증질환 치료 전문 병원이 없는 유일한 지역이고 의료취약지역이 전남이 70% 입니다"
▶ 싱크 : 김영록/전라남도지사
- "전국에서 의사 인력이 가장 적습니다. 산간 오지나 특히 섬이 많고 노령 인구가 많아서 의과대학이 꼭 전남에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농어촌의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배치된 공중보건의도 턱없이 모자랍니다.
보건소·보건지소를 포함한 전남지역 의원급 의사 수는 0.7명으로 하위권 수준인데다 전문의 비율은 12%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마저도 의전원 전환 이후 군 미필 졸업생이 줄고 여성 비율이 높아져 해마다 감소하고 있습니다.
▶ 싱크 : 문행주/전라남도의원
- "도서지역, 의료취약지역에 의료 인력 확충을 위해서 공중보건의 확보를 조금 더 충분히 해야.."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고령인구 비율로 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남.
▶ 스탠딩 : 이동근
- "지역간 의료 불균형을 해소할 공공의료체계 확충과 함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중장기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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