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광주전남에 남긴 유산

    작성 : 2019-05-23 19:06:32

    【 앵커멘트 】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kbc 8시 뉴습니다.

    오늘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권위주의 청산을 비롯해 우리 현대사에 여러 굵직한 행보를 남겼습니다.

    특히 강력한 지방분권정책을 추진하면서 낙후된 광주전남의 발전에도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노무현 전 대통령은 광주를 문화수도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후보 시절부터 재임 기간까지 수 차례 강조했습니다.

    ▶ 싱크 : '광주 문화수도 원년' 선포식(2004년 9월)
    - "(광주가) 한국의 문화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아시아의 문화 중심, 세계의 문화 중심으로 그렇게 발전해 갈 것입니다. "

    국가균형발전과 지방분권에 대한 노 전 대통령의 강한 의지는 낙후된 지방을 더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신념에서 비롯됐습니다.

    ▶ 싱크 : '광주전남 民에게 듣는다'(2003년 1월)
    - "지금까지 내리막을 걷던 지방을 다시 되살아나는 지방으로 만들어내는 전기를 제 임기 5년 동안에 마련해서 전환점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지역 일자리를 늘리고 인재 유출을 막겠다는 구상도 실제 혁신도시 사업으로 이어졌습니다.

    ▶ 싱크 : .
    - "지방대학의 집중적인 육성을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정책으로 내놨던 것이 인재 지역 할당제를 기본 구상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광주 문화 수도 육성과 균형발전 정책의 결과 아시아문화전당과 빛가람혁신도시가 탄생했습니다.

    두 차례 보수 정권 시기 우여곡절을 겪었던 문화전당은 결국 2015년 개관했고 이제 광주 전역의 문화권역사업을 활성화시켜야 하는 과제가 남았습니다.

    한전을 비롯한 16개 공공기관의 이전이 마무리된 빛가람혁신도시는 이제 광주전남의 신성장 동력으로 속도를 내야할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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