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8 국정감사에서 단연 화제가 됐던 건 지난 10월 한 달간 포털사이트 검색어를 뜨겁게 달군 '사립유치원 비리'인데요.
사립유치원들이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운영비를 명품 가방과 외제 차, 술집, 성인용품점 등에서 사용한 것이 감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이덕선 비대위원장은 사립유치원장들이 전부 루이비통은 아니라며 헤드랜턴을 써 보이면서 새벽부터 마당에서 일한다고 울먹이며 해명하기도 했죠.
#2.
서울교통공사의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임직원 친인척에게 특혜를 주는 등 고용세습 의혹이 제기되면서 취업준비생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열심히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좌절감을 안겨줬는데요.
다른 공공기관에서도 의혹이 제기되면서 국가기관 채용비리 국민제보센터까지 등장했고, 야권은 국정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3.
증인으로 나선 구글코리아의 존 리 대표.
구글스토어의 갑질 의혹 등에 대한 질문에 통역을 통해 답변하면서 질의 시간을 잡아먹어 한숨을 자아냈는데요.
이에 화가 난 한 의원은 식사하면서 우리말을 쓰는 거로 알고, 아내분도 한국 사람인데 어떻게 저럴 수가 있냐며 꼬집기도 했습니다.
#4.
국감장에 난데없이 벵갈고양이가 등장해 관심을 끌기도 했는데요.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지난 9월 동물원에서 사살된 퓨마와 관련해 정부의 과잉 대응을 지적하면서, 퓨마와 닮은 벵갈고양이를 국감장에 데려왔습니다.
하지만 김 의원은 오히려 동물 학대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5.
스포츠 스타들도 논란의 중심에 섰는데요.
러시아월드컵에서 큰 비난을 받았던 장현수 선수는 병무청 국정감사 결과, 체육 병역특례요원 봉사활동을 허위로 증명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선동렬 야구국가대표팀 감독은 아시안게임 선수 선발 논란으로 국감에 참석했는데, 연봉과 사퇴 등 핵심을 벗어난 질문으로 의원들이 역풍을 맞기도 했습니다.
#6.
방송인 겸 외식사업가로 친숙한 백종원 씨도 출석했는데요.
'준비 없이 식당을 하지 말라, 우리나라는 외식업을 너무 쉽게 할 수 있는 상황이다'라며 소신 발언을 했는데, 강의가 따로 없었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7.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 이국종 교수는 사람이 먼저인 사회가 돼야 한다며 의료 현장을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응급헬기가 소음 민원으로 인해 이용하기 힘들고, 무전기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겨우 카카오톡을 이용해 소통하는 어려움을 이야기한 건데요.
그의 외침을 듣고 많은 사람이 지지와 응원을 보냈습니다.
#8.
국정감사 종료와 함께 이제 앞으로 한 달간 새해 예산안 심사에 들어가는데요.
내년에는 우리 모두의 살림살이가 조금 더 나아졌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카드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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