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약고 여수산단' 컨트롤타워 부재..안전대책 시급

    작성 : 2018-10-23 15:39:10

    【 앵커멘트 】
    전남도의회 도정 질의에서 인명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여수산단의 안전사고를 두고 전남도의 소극적 대응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전담 부서가 없어 주먹구구 대응에 그치고 있는 전남의 R&D 사업에 대한 개선책 마련도 요구됐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4일 발전소 화재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은 여수산업단지.

    두 달 전에도 화학공장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나 작업자 4명이 목숨을 잃을 뻔 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여수산단에서는 32건의 사고로 11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쳐 말그대로
    화약고를 방불케하고 있습니다.

    산자부와 행안부 등 5개 부처가 합동방제센터를 운영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 싱크 : 강정희/전남도의원
    - "관 주도의 합동방제센터의 기능은 한계가 있습니다. 전문가와 시민사회, 지역이 함께 하는 민간방제센터가 만들어져서"

    국세 98%와 지방세 2%로 큰 격차를 보이는 세수 비율을 조정해 산단 안전과 환경대책에 투입하는 방안도 제기됐습니다.

    ▶ 싱크 : 김영록/전남도지사
    - "중앙 재난통제본부에만 맡기지 않고 전남도가 적극적인 역할을 하라는 뜻으로 알고 관련 법과 역할을 검토해서"

    빈역한 R&D 사업에 대한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올해 전남 R&D 예산은 경남의 5분 1, 전북에 3분의 1 수준인 상황에서 경남은 3천억이 증액된 반면 전남은 3백억이 삭감됐습니다.

    ▶ 싱크 : 박문옥/전남도의원
    - "연구소도 없고 대학도 없고 기업도 부족하지만 전남도에서 미리 (전담 기구로 대응)이 부분을 대응했어야 하지 않았나"

    kbc 이동근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