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혁신위원회가 송정역의 주차기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광주시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추진 중인 주차 건물 신축 사업 계획을 완전히 뒤집는 결정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2011년 국토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7년째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광주송정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사업.
올해 초 광주시는 민간사업자와 계약을 해지했고 코레일이 직접 송정역 개발 사업 나서기로 했습니다.
여객 편의시설 확충과 함께 6층 규모의 대형 주차타워 건립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새 지방 정부 출범과 함께 주차타워 건립 계획이 백지화 될 상황에 처했습니다.
광주혁신위는 송정역의 주차기능을 최소화하고 지하철 역 주변으로 분산하는 내용의 혁신안을 내놨습니다.
농성광장 등 지하철 역 주변에 환승주차장을 설치하고 송정역 이용객들의 지하철 이용을 유도한다는 계획입니다.
▶ 싱크 : 광주혁신위원회 관계자
- "아무래도 천육백대 정도 승용차가 들어오고 하니까 차량이 계속해서 지하철이나 대중교통보다는 승용차 위주로 지금보다 더 많아진다고 봐야 되겠죠."
타 시도들도 KTX역사의 주차장을 최소화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우려도 나옵니다.
송정역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지면서 시민들의 불편함이 증가하고 역 주변 상권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자동차 이용자들이 불편을 감수하면서까지 지하철역 환승주차장을 이용할지 의문이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송정역 이용객
- "굉장히 불편하다고 봐야죠. 아니면 앞에 사설주차장에 많이 댄다고 봐야죠."
송정역 복합환승센터에 대한 계획이 전면 수정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논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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